해방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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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미역

2023.0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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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다가온 설 명절이다.

일단은 회사 식판의 밥에서 벗어나고

편의점 도시락에서 벗어나고

배달음식에서 벗어나는

 

집밥다운 집밥을 고향에서 먹는것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무걱정도 하지 않는 

그런 나날들이 연속되는 설 명절.

 

아주아주 게으를 것이다.

잠깐의 해방!!!

2022.0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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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한달동안 고민에 고민을 했던 그 고민에서 해방이 되었다.

 

살아가는건 선택의 연속인거 같다.

그 선택이 나에 관한 것이면 좀 더 마음이 편할 수 있는데

그 선택이 회사에 관련된 것이면 많은 부담을 느낀다.

 

나는 오늘 내가 선택했던 그 것이 잘 작동되는 것을 보며

한달여의 고민에서 해방됨을 느꼈다.

 

선택이 참 삶의 전부인거 같다.

2022.0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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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의 귀성길에 오르는

고속도로의 모습은 다시 출근과 퇴근을 번복하는

삶으로 달려가는 전쟁터 같기도 하고

짠한 동료애도 느낀다.

 

먼저 가려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

앞에 무언가 일이 있을때 뒤에 오는 차에

경고 표시를 해준다.

 

졸음 운전을 하는 사람에게는 피해가는 사람도 있지만

빵빵 거리며 잠을 깨워 주려 하는 사람도 있다.

 

다 같이 달려 가는 길에 무언의 표현은

그 어떤 말보다 위로가 되는 경우도 있다.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에서

타인과 달리며 느끼는

2022.0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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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 고향에 내려와

어머니께서 늘 마음에 담아 두었던 고등어 낚시를 하고 왔다.

고향이 강원도이다 보니

어린시절 그 곳에 살때에는 주로 고등어와 양미리 도루묵이 생선 반찬으로 올라왔었다.

그래서 인지 생선중에서 고등어를 제일 좋아한다.

해방글은 아니지만

뭔가 소원하나를 이뤄드린 뿌듯함이랄까...

 

어머니는 바다를 보며 낚시를 할때 꼭 어린소녀 같다.

2022.09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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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곳은 주변 환경 때문인지는 몰라도

외국인 들이 많다.

바로 옆 집만하더라도 외국인이 늘 솰라솰라하고

인종에 상관없이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거주하는 공간이다.

 

나만의 편견인지 모르겠는데

엘리베이터를 타면 한국인들은 늘 조용하고 

무표정이다.

 

외국인들은 다말증 환자 처럼 늘 이야기를 하고

표정도 밝다.

 

한국에 사는 한국에 공부를 하러온 외국인들은

여행을 하는 기분일까?

 

내가 홍콩이나 일본에 여행을 갔을때

길거리에 지나가는 현지인들은

대부분 무표정이었다.

 

세상을 여행하는 것처럼 살면

즐거울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주어진 환경에서

해방할 수 없는 삶이라면

여행하듯 살고 싶다.

 

보는 모든 것이 새롭고 신기하고

맛보는 모든 것이 느껴보지 못한 맛이고

들어보지 않던 소리들에 귀를 쫑긋하고 싶은...

 

그런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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