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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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미역

2023.04
25

눈팅만 했었는데, 비도오고 꿀꿀하다가 문득 해방클럽이 생각나더라고요,,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괜히 마음 기댈 곳이 필요했는지 하소연하고 싶었던 건지ㅋㅋ 둘 다 겠지만요.

회사에서 사수없이 혼자 팀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사수님이 계셨는데 이제는 없어요.

처음에는 두려움 반, 설렘 반으로 호기롭게 새해를 맞이했어요.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그렇게 믿고 열심히 잘하고 싶은데, 요즈음 따라 마음이 해이해졌는지 의욕도 별로 없고. 아침운동을 시작하게 됐는데 이걸로 온 에너지를 뺏기는 건지

퇴근하면 피곤하고 일찍 잠만 오네요. 꽤 무기력하기도 하고 더 쳇바퀴 도는 삶을 사는 것 같아 점점 불안하기만 하는 것 같습니다.

언젠가 나도 누군가한테 그럴 때일수록 더 움직이고 더 열심히 하라고 했던 것 같은데, 이제는 제가 손만 놓고 세월아 네월아 시간만 흘리는 것 같아요.

나이를 먹어가면서 돈도 돈이지만 시간만큼 귀한 게 없다고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어릴 때 듣던 '시간은 금이다'라는 말의 체감이, 이제 이 나이가 된 제가

느끼는 체감도는 확실히 다르네요. 무서울 정도로요.

어느새 5월이 코앞입니다. 달리보면 또다른 새출발을 한다고 생각하고 힘내야겠습니다. 

종종 찾아올 것 같네요. 모두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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